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남성적인 매력이 강한 배우 김성수(39)가 자신의 최신작 '알투비:리턴투베이스'가 1000만을 넘기면 오랜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물론 본인이 아닌 같이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유준상의 깜짝 발언에 휘말린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김성수의 결혼설은 매해 연말만 되면 불거져나온다. 10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의 존재를 숨기지 않았기에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정말 언제 결혼하는지 내심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김성수에게 "공약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고 물어봤다. 이에 그는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여자친구한테 혼났어요. '천만 안 넘으면 결혼 안 한단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되는 이야기인줄도 모르고 그렇게 돼버렸는데 말이죠"라며 웃었다.
그래서 정말 결혼은 언제 할 거냐고 재차 물어보니 "하하, 이제는 그런 질문들도 많이 안해주시는데 그런 질문이나 결혼설이 나오는 건 저한테 그만한 관심이 있다는 거니까 기분 나쁘지는 않아요"라며 "결혼요? 내년에는 해야죠"라고 답했다.
그의 결혼이 낯설지만은 않은 것이 '알투비'에서 그는 홀로 아들을 키우다 자신만을 오매불망 지켜보는 미모의 여성 조종사(이하나)에게 수줍게 청혼하는 순정적 면모의 대서를 연기한다. 이 영화의 명대사(?)도 바로 이 프러포즈 신에서 탄생하니 주목할 필요가 있다.
14일 전야 개봉하는 '알투비'는 21전투비행단의 비공식 작전을 그린 고공 액션 드라마로, 무엇보다 사실감 넘치는 CG가 호평받고 있다. 정지훈 외에 김성수, 유준상, 신세경, 이하나, 이종석 등이 출연한다.
[김성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