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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가수 싸이가 배우 한혜진에게 굴욕감을 안겼다.
싸이는 1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침에 눈을 뜨면 입에 뭘 넣어야 한다. 눈 떴을 때 밥이 차려져 있지 않으면 극단적인 분노가 치민다. 아내가 처음에는 힘들어 했지만 이제는 아침에 구첩반상을 대령한다”고 아내 자랑을 했다.
이에 MC 한혜진은 그런 훌륭한 분을 어디서 만났냐고 물었고 싸이는 “아내는 싫어하는 얘기지만 내 이상형은 동양적 외모의 여성이다. 한혜진이 정말 예쁘기는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고 아내의 동양적 외모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전에는 100일을 못 넘겼는데 아내와는 결혼까지 했다. 사랑이 식기 시작하는 건 불편하다고 느낄 때 인데 내 아내는 단 한 번도 불편하지 않았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받아들일 거라면 지금의 아내와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싸이는 또 “오랜 꿈이 마흔에 스물넷 여성과 결혼하는 거였다”라며 “하지만 서른 살에 결혼을 했다. 결혼식 당일 식장에 입장하기 전 ‘너 이거 맞냐?’ ‘너 다했냐?’ ‘신종놀이는 모르겠지만 오늘까지 한국에 존재하는 놀이는 다 했다’라고 자문자답을 한 후 힘차게 신랑입장을 했는데 결혼 6년이 지나고 보니 더 놀아도 될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싸이는 지난 2006년 10월 첼리스트 유혜연 씨와 웨딩마치를 올렸으며 2007년 10월 1일 쌍둥이 딸을 얻었다.
[동양적 외모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싸이.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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