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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가수 싸이가 공연 트라우마를 토로했다.
싸이는 1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2009년 12월 공연 중 크레인을 탔는데 크레인 전원이 꺼지면서 추락 사고를 당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2010년 1월 리콜 공연에서도 또 추락 사고를 당했다.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타도 크레인 높이와 같은 3층에만 가면 무섭고 걱정이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공연을 한번 하면 3시간 30분 정도 하는데 2시간이 지나면 탈수증상에 와 암전이 된 사이 산소를 흡입한다”라며 “2시간 30분 쯤 지나면 다리에 쥐가 난다. 쇠꼬챙이 50개로 찌르는 느낌인데 실제로 쓰러진 적도 있다. 때문에 DJ 박스를 만들었다. 하체가 안보이기 때문에 DJ 박스 공연을 하면 트레이너들이 달려와 침으로 죽은피를 빼준다”고 털어놨다.
싸이는 또 “추락사고, 다리 경련 등 공연도중 일련의 사고를 겪다보니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내가 공연 중 와이어를 탄다고 하면 아내가 이혼하자고 한다”라며 “길었던 자숙기간 동안 나의 유일한 돌파구는 공연이었다”고 무대에 목숨 거는 이유를 설명했다.
[공연 트라우마를 토로한 싸이.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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