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대풍수' 출연 확정…4년만에 사극 컴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윤지가 SBS 드라마 '대풍수'에 출연한다.

이윤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4일 오전 "이윤지가 '대풍수'의 반야 역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윤지가 사극으로 컴백하는 것은 KBS 2TV 드라마 '대왕세종'에서 소헌왕후를 연기한 이후 4년만이다.

이윤지는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공주 이재신으로 사랑 받은 후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해왔다. 이윤지가 연기할 반야는 극 중 남자 주인공 지상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는 인물로 영민하고 성공 때문에 온갖 시련과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이윤지는 기생집에 팔려와 불후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후에 공민왕을 품고 권력의 정점에 오르는 반야를 연기하며 이제까지 선보였던 캐릭터들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는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자마자 "이윤지가 꼭 반야 역할을 맡아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해왔고 이윤지가 출연을 확정 짓자 크게 반가워했다.

오는 10월 중 첫 방송되는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 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배우 이윤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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