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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학교폭력의 상처로 엄마와 대화를 단절해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던 종구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그 후가 궁금하다'라는 코너를 통해 방송출연 이후 달라진 출연자들의 근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위를 차지한 것은 '아들이 변했어요'편의 출연자 종구 씨의 근황이었다.
종구 씨는 지난 6월 11일 방송에서 엄마와 대화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엄마가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를 잘못 사귀었다. 그 친구가 나를 못 살게하고, 억압했다"고 학교폭력에 시달렸음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종구 씨는 엄마와 함께 어깨에 손을 두른 채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MC 신동엽은 "종구가 지금은 엄마와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 제작진이 뿌듯해 했다"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때 방송 보면서 슬펐는데 그래도 행복하게 풀려서 다행이다" "종구 씨가 기분 좋은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방송 당시 많이 안쓰러웠는데 밝은 표정을 보니 다행이다"라는 등 변한 종구씨의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같은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던 여성 출연자가 성우로 변신한 것이나 외국인을 닮은 외모 때문에 무시당하던 남성 출연자가 방송출연 후 달라진 주변 반응에 고민이 해결됐음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한 종구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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