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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박시연이 미모의 정의로운 열혈 기자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박시연은 오는 9월 첫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하 차칸남자)에서 바바라월터스 같은 멋진 여성 앵커가 꿈인 야망있고 정의로운 기자 캐릭터 한재희 역을 맡아 그동안과는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극 중 한재희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지독한 가난 속에서 시궁창 같은 삶을 살면서도 기자가 되기로 결심한 후, 남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하루에 2시간씩 자며 아르바이트를 해서 최고급 운동화를 신고, 전교 20등 안에 항상 드는 욕심 많은 유년 시절을 보낸다. 그리고 그토록 꿈꿔왔던 기자 시험에 합격한 후에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마는 열혈 기자가 된다.
또 도망가고 싶던 그 시절 자신을 사람답게 살게 해 준 강마루(송중기)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끝내 자신의 야망을 위해 모든 것을 받쳐 자신을 사랑해 준 마루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차가운 여자이기도 하다.
박시연은 극 중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캐스팅 된 뒤부터 TV 뉴스를 보며 기자들의 특성을 분석하는가 하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자신의 리포팅을 녹음해서 듣고 다시 녹음하는 등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같이 하면서 스태프들까지 박시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스마트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열혈 기자부터 사랑하는 남자를 배신하는 차가운 눈빛까지 매 장면을 촬영할 때마다 박시연의 열연에 깜짝 놀라고 있다. 박시연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칸남자'는 어느 날 자기 인생으로 갑자기 뛰어 들어온 한 남자에게 거침없이 빠져 들어가는 여자 서은기(문채원)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사랑에 배신당하고 복수를 다짐하는 남자 강마루(송중기), 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남자를 배신 할 수밖에 없었던 다른 여자 한재희(박시연)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 드라마다. '각시탈' 후속으로 오는 9월 중 방송된다.
['차칸남자'에서 열혈기자로 변신한 박시연.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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