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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욕심부리다 곤봉 떨어뜨렸어…"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13일(이하 한국시간) LPGA 제이미파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이 '체조요정' 손연재의 조언에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소연(22·한화)은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2위 안젤라 스탠퍼드(35·미국)를 7차 타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손연재(18·세종고)와 같은 매니지먼트사 소속으로 친분을 쌓은 유소연은 손연재와 SNS로 대화를 나눈 것이 우승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재가 '후프와 볼 연기를 마치고 중간 순위 3위까지 올라가니 메달에 욕심을 내면서 곤봉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했다"며 "이 얘기를 듣고 나도 우승에 욕심을 부리지 말고 경기에만 집중하게 됐다"고 손연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소연은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LPGA 데뷔 첫 승을 올린 이후 이번 대회에서 13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유소연(왼쪽)-손연재. 사진 = KLPGA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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