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오달수가 영화 '공모자들'을 통해 가장 악랄한 캐릭터로 변신한다.
오달수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 제작 영화사 채움 배급 타임스토리)에서 장기밀매 조직 내 출장외과의 경재 역으로 분한다.
경재는 한 때 잘나가던 외과의사였으나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인물이다. 그는 사람을 살려야 하는 의사지만 되려 장기 적출을 하고, 시술대의 피해자를 보면서도 성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변태성을 드러내는 문제적 캐릭터기도 하다.
오달수는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많은 경재 캐릭터를 삼고초려 끝에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다양한 표현력이 요구되는 배역이지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캐릭터를 소화하며 타락한 출장외과의 역에 리얼리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달수 외에도 임창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영화 '공모자들' 스틸컷. 사진 = 타임스토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