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롯데의 상승세는 빗 속에서도 끊기지 않았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롯데가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거둔 롯데는 시즌 50승 고지를 밟으며 2위 두산 베어스를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롯데에서는 5득점 중 4타점을 독식한 강민호의 활약과 선발투수 쉐인 유먼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제압했다.
롯데는 3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좌측 펜스를 강타, 외야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2점을 선취했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던 SK는 6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우천 중단된 뒤 조인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끌자 롯데는 정대현을 투입, 승부수를 띄웠으나 최정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이뤘다.
승부의 추는 7회말 롯데 공격에서 기울어졌다.
7회말 1사 후 이승화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전준우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2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득점시켜 5-2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2사 후 등판한 최대성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사 1,2루 위기서 박정권을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뒤 김성배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성배는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날 양팀 선발투수들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유먼은 5⅔이닝 3피안타 2실점(무자책), 김광현은 5이닝 7피안타 2실점을 던졌다. 정대현은 비록 동점타를 맞긴 했지만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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