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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2012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논란에도 불구하고 모자 패션을 포기하지 않은 양승은 아나운서에 대한 처벌을 검토 중이다.
14일 MBC노동조합은 민실위보고서를 통해 황용구 신임 보도국장의 정책설명회 발언을 전했다.
황 국장은 양 아나운서의 모자 논란에 대해 "처음에 2~3일 쓰고, 부정적인 반응이 있어서 쓰지 말라고 통보를 했다. 하지만 통보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현지에서 계속해서 쓰고 나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 들어오는 대로 경위를 묻겠다. 처벌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 아나운서는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영국 런던에서 올림픽 관련 소식들을 전했다. 이때 양 아나운서는 독특한 모자를 쓰고 등장했는데,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모자가 '딤섬찜통', '조개껍데기' 등과 비슷하다며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양 아나운서는 지난 2일 MBC특보를 통해 모자 논란과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의상에 맞춰서 준비를 해 왔다. 오기 전에 의상팀과 회의를 했다. 영국 문화를 조금 더 전달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모자를 준비했다. 어두운 뉴스도 아니고, 지구촌의 축제니까 유연하게 갈 수도 있겠다 싶었다. 현지에서 부장님과 상의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MBC 양승은 아나운서.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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