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가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 김기태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운드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LG는 지난 14일 좌완 이승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임찬규와 류택현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유원상을 1군에서 말소한 바 있다.
그동안 비교적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던 이승우가 선발진에서 빠졌음에도 김기태 감독은 로테이션을 크게 바꾸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승우의 자리는 최성훈이 채우게 됐다. 올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스윙맨 역할을 하던 최성훈은 우천으로 노게임 처리된 14일 경기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당분간 선발로 기용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1군에 합류한 임찬규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 일단은 지금 있는 선발 투수들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기존 선발(주키치, 리즈, 김광삼, 신재웅, 최성훈) 중 누군가가 빠질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선발 카드다. 그러나 지금은 불펜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
유원상이 없는 자리는 이동현이 메운다. 이동현은 최근 등판한 9경기에서 무실점 행진 중이다. 이동현이 유원상의 공백을 메워준다면 지난 6월 22일 잠실 롯데전 이후 실점이 없는 봉중근과 함께 뒷문은 탄탄히 지킬 수 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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