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한화가 송창식의 호투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의 포항 원정경기서 4회 김경언의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와 송창식의 호투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38승 58패 2무가 됐다. 삼성은 3연승 행진을 끝내며 55승 41패 2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하지 않았던 두산에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한화가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결승점은 4회에 나왔다. 0-1로 뒤진 가운데 1사 후 이대수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추승우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사 1,2루 득점 찬스. 후속 김경언이 볼카운트 1S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2구째를 받아쳐 우익선상을 따라 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선발 대니 바티스타는 2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얼굴 쪽으로 오는 강습타구를 오른 손등에 맞아 교체됐다. 세명기독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다.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대신 부랴부랴 등판한 송창식이 대박을 터트렸다.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구원승으로 따냈다. 이어 박정진과 안승민이 합작 2이닝 무실점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는 9번 타순에 포진한 김경언이 결승타를 때리는 등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14일 포항구장 첫 안타, 득점, 홈런의 주인공 이여상이 이날도 2안타로 활약했다. 김태균도 2안타로 분전했다.
삼성은 단 4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3회 김상수의 좌측 2루타에 이어 배영섭의 희셍번트,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더 이상 점수를 보태지 못해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패배를 당했다. 특히 9회말 2사 1,2루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선발 윤성환은 6⅔이닝 동안 118구를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으나 시즌 5승에 실패한 대신 5패째를 떠안았다. 이어 권오준, 권혁, 정현욱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송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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