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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릉도(경북) 남안우 기자] 가수 겸 ‘독도 지킴이’ 김장훈이 CNN의 보도와 관련 병상에서 “독도는 분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김장훈은 15일 오후 9시 10분께 강원도 강릉 아산병원에서 울릉도에 있는 국내외 기자단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CNN에서 나온 기사를 봤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오보가 아닌 가 한다”며 “독도는 분쟁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가 분명히 실효 지배를 하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우리나라 땅”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CNN은 앞서 14일(현지시각) 김장훈의 독도 수영 횡단과 관련 “한국의 유명 록 가수가 동해(the East Sea), 또는 일본해(Sea of Japan)에 있는 바위섬들에 얽힌 외교적 분쟁(diplomatic row)으로 헤엄쳐 갔다”고 보도했었다.
이와 관련 김장훈과 독도 알리기에 힘쓰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CNN은 그동안 일본해로 단독 표기를 했었다”며 “보도를 보니 지금은 CNN이 동해 혹은 일본해라고 표기를 했다는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이고 자료라고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김장훈은 이어 “일본이 사법재판소를 운운하는데 응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면서 “일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우리 정부가 잘 대처하면 되고, 개인적으로는 무대응으로 대처하면 된다. 분명히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한편 동북아 논문 페스티벌과 독도사이트 만들기 페스티벌, 독도 앞 바다에서 독도컵월드다이빙 대회를 열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초중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북아 논문 페스티벌과 독도사이트 만들기 페스티벌, 내년엔 세계 월드 다이빙 페스티벌을 열어 세계 다이버들이 독도 앞 바다에 모여 다이빙을 하고 이를 생중계를 하는 등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해 전 세계인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앞서 15일 오전 독도 수영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울릉도로 회항하다 극심한 공황장애가 찾아와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현재 그는 입원해 링거를 맞는 등 치료 중이다.
[독도는 분쟁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가수 김장훈(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출처 = 김장훈 미투데이 캡처]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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