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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런던 올림픽은 끝났지만 '1초 오심' 사건으로 국민들을 울렸던 신아람을 테마로 한 '신아람송'이 일파만파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지난 13일 런던 올림픽 폐막이후 KBS 1TV '9시 뉴스' 올림픽 폐막특집에서 17일간 환희와 아쉬움의 순간들을 1분 30초간 편집해 내보낸 동영상 BGM이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유 아 더 챔피언(U're the champiom)'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지난 1992년 방송된 MBC 드라마 '질투' 주제곡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유승범이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시선을 모았다.
해당 동영상은 감동과 아쉬움과 환희의 순간이 교차하는 모습들을 한 편의 뮤직비디오처럼 편집해 승리한 선수들에게는 축하를, 최선을 다했지만 이기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신아람이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허탈하게 플로어에 주저앉아있는 장면에 음악이 더해지자 더욱 당시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음원 제작자인 유승범은 "신아람 선수의 안타까움을 지켜보다 떠오른 악상을 음원으로 만들어 올렸는데, KBS 뉴스제작팀이 우연히 찾아낸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유승범은 '질투'이후에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 주제곡 등 음원 작사 작곡을 계속해왔고, 현재 관동대학교실음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펜싱 선수 신아람의 1초 오심 사건을 토대로 제작된 신아람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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