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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김치를 통해 한국과 첫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티무르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링컨:뱀파이어 헌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학교 다닐 당시 친했던 친구가 한국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에도 2차 대전 이후 많은 한국인들이 정착해 살고 있기 때문에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이 한국인이었다"며 "기억나는 건 친구 집에 자주 가서 식사했는데 밥을 먹을 때 김치를 많이 먹었다. 김치는 맵지만 자꾸 먹게 된다. 중단하면 더 맵게 느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맛있게 김치를 많이 먹은 기억이 나고 그것이 한국과 첫 인연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링컨:뱀파이어 헌터' 스태프 중에도 한국과 인연이 있는 인물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영화에도 한국인으로서 중요한 인물이 있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이고르 초이라는 무술 감독이 한국계다. 그 분이 영화 제작에 참여해 한국과 인연이 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D로 제작된 '링컨:뱀파이어 헌터'는 팀 버튼 제작,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의 신작으로 링컨 대통령이 세상을 위협하는 뱀파이어에 맞서 싸우는 뱀파이어 헌터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탄생됐으며 벤자민 워커, 도미닉 쿠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루퍼스 스웰 등이 출연한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 벤자민 워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내한 기자회견 후 이날 오후 6시 50분부터 CGV영등포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프미리어 행사에 참여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30일 개봉.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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