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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늑대소년'은 내달 6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3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컨템퍼러리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돼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영화는 송중기와 박보영이 호흡을 맞춘 조성희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조성희 감독과 박보영이 기자회견 및 공식 상영 무대인사에 참석해 전세계 언론 및 관객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로 올해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 외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와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클라우드 아틀라스'도 초청됐다.
'늑대소년'이 초청된 '컨템퍼러리 월드 시네마' 부문은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작들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감독들의 신작이 선보여지는 섹션으로 국내에서는 이창동, 김기덕, 허진호, 김태용 등 유명 감독의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메가폰을 잡은 조성희 감독은 '남매의 집'(2008)으로 미장센 단편영화제 대상과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수상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 '짐승의 끝'(2010)으로 벤쿠버 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해 실력을 검증 받았다.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인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을 개봉 예정.
[영화 '늑대소년' 해외 포스터. 사진 = 영화사 비단길,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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