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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개그맨 최형만이 아내를 위해 쓴 100일간의 사랑일기에도 프로포즈를 퇴짜 맞은 사연을 공개했다.
최형만은 16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아내 김혜진과 만나 1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형만은 "어느날 뉴스에서 한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천일동안 일기를 썼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 이야기에 영감을 얻어 100일간 날씨까지 써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써서 아내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기를 받고 며칠간 연락없던 아내가 어느날 갑자기 '야, 거짓말 하지마'라고 말해 나에게 상처를 줬다. PD들이 '방송에 나오지 말라'는 얘기보다 더 상처가 됐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아내 김혜진은 100일간 쓴 일기를 공개하며 "나에 관한 이야기는 없고 자신의 이야기만 적었다. 언뜻보면 참회록이나 회고록 같았다"며 거절의 이유를 밝혔다.
[100일동안 쓴 일기에도 프로포즈를 거절당한 최형만. 사진 = SBS '자기야'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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