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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쇼호스트 김수진이 남편인 정신과 의사 표진인의 독설에 대해 폭로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는 스타 부부들이 출연해 '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힌 당신의 독설'이란 주제로 상대로부터 들었던 상처가 된 말들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표진인의) 독설은 아프리카 신혼여행을 갔을 때 이야기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수진은 "입국카드를 쓸 때 남편이 쓰는 것을 곁눈질해서 쓰고 있었다"며 "그런데 직업란에 쇼 호스트라고 쓰면 괜한 질문을 더 받을 것 같아 회사원(office worker)을 쓰려고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수진은 "그런데 순간 회사원의 영어 철자가 생각나지 않아 우물쭈물하고 있었더니 남편이 그걸 보고 '서울 가면 중학교 성적표를 떼어오라'고 말했다"라며 "남편이 '아들이 아내 머리를 닮으면 안 되는데'라고 걱정하기도 했다"고 표진인에 대한 서운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표진인은 "그 영어가 중학교 1학년 수준이다. 순간 학교를 졸업했는지 의심스러워 학적부를 봐야겠다 생각했다"고 답해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의 야유를 받았다.
[남편 정신과 의사 표진인(다섯 번째)의 독설을 폭로한 쇼호스트 김수진(두 번째).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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