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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첼시의 ‘치차리토’ 에르난데스(24·멕시코) 이적 제의를 단칼에 거절했다.
ESPN사커넷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첼시의 에르난데스 이적 제의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아직 젊고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다”며 새 시즌 함께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올 여름 아스날로부터 판 페르시(네덜란드)를 영입하며 루니(잉글랜드)와 함께 유럽 최강의 투톱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에르난데스의 이적설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아스날, 아스톤 빌라를 비롯해 첼시까지 에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첼시는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가 팀을 떠나면서 최전방에 무게감이 떨어진 상태다. 토레스(스페인), 스터리지(잉글랜드)가 버티고 있지만, 스터리지는 측면 공격수에 가깝다. 루카쿠(벨기에)는 웨스트브롬위치로 임대됐다. 사실상 최전방 원톱 공격수는 토레스가 유일한 셈이다.
하지만 맨유 퍼거슨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등 이적 불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에르난데스 또한 “프로에서 경쟁은 불가피하다. 감독님이 원한다면 팀에 남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에르난데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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