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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장동건이 군 복무 중인 현빈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장동건은 17일 오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종영 소감과 12년만에 복귀한 드라마에 대한 주위 반응 등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장동건은 코믹연기에 대한 고충을 전하며 김은숙 작가의 전작 '시크릿 가든'을 촬영한 현빈과의 교감을 전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 중 현빈씨가 휴가를 나와 식사를 같이 했어요. 드라마가 5~6회 정도 나갔을 때였는데 현빈씨가 '내무반에서 채널 고정시켜놨어요'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재밌게 보고 있으니 걱정말고 촬영 열심히 하라고 했어요"라고 전했다.
또 "대본 받고 연기하면서 현빈씨에게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어요. 코믹 연기를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가야 된다고 이야기 했더니 '형 하시다보면 형이 더 욕심나서 할 거에요'라고 해줬어요. 그 말이 딱 맞았어요. 하다보니 욕심이 낫고 더 과감하게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장동건은 "작품을 하다보니 실제 성격도 캐릭터와 비슷하게 흘러갔어요. 실제 생활에서도 독설할 때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드라마에서 그러다보니까 찍는 동안은 실생활에서도 까불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에서 독설가이자 서이수(김하늘)만을 바라보는 로맨티스트 김도진 역으로 열연했다.
[장동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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