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수원과의 ‘슈퍼매치’ 패인으로 페널티킥을 지목했다.
서울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서 수원에 0-2로 졌다. 서울은 라돈치치에게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특히 전반 7분 페널티킥이 컸다. 심판은 김진규와 라돈치치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김진규의 파울을 선언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은 상대였다. 홈 팬들 앞에서 앞선 패배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을 털고 싶었는데 상당히 아쉽다. 하지만 스코어만 뒤졌을 뿐,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투혼에 고맙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패인을 묻는 질문에는 “경기 시작 후 얼마되지 않아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로인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조급함을 드러냈다. 그것이 오늘의 가장 큰 패인 같다. 많은 찬스에서 축구는 결국 득점을 해야하는 종목이다. 오늘 경기서 선제골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은 골잡이 데얀이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데얀은 유독 수원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8월 28일 수원전(2-4패) 이후 722일째 무득점이다. 최용수 감독은 “많은 기대를 했던 경기다. 하지만 많은 찬스를 몇 차례 놓쳤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