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윤석민이 19일 경기에도 불펜에 대기한다.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민의 불펜 대기 사실을 밝혔다.
윤석민은 이번 SK와의 3연전에 불펜으로 임시 전업했다. 기존 마무리 투수인 최향남이 장이 경직되는 증세를 일으키며 전열에서 이탈, 이를 메울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
윤석민은 전날 경기에 팀이 1-2로 뒤진 8회말 등판,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팀이 9회초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팀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당초 윤석민은 21일 화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어 전날까지만 불펜 대기가 예상됐지만 최향남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하루 더 불펜으로 뛰게 됐다.
이러한 결정에는 팀 사정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5위 KIA는 이날 전까지 5연패에 빠지며 4위 SK와 3.5경기차까지 벌어진 상태다. 5할 승률까지 무너졌다. 만약 이날 경기까지 SK에게 내줄 경우 자칫 시즌 끝까지 이번 3연전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동열 감독은 "오늘(19일)도 윤석민이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다음주 화요일 경기에는 윤석민 대신 다른 선수가 선발로 나간다. 윤석민은 다음주부터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KIA 관계자는 "최향남은 다음주부터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IA 선동열 감독(왼쪽)과 윤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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