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승격팀 사우스햄튼에 재역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서 사우스햄튼에 3-2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테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제코, 나스리가 두 골을 추가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맨시티는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테베스와 아게로가 투톱을 이뤘다. 좌우 측면에선 나스리와 다비드 실바가 공격을 지원했고 중원에선 야야 투레와 로드웰이 발을 맞췄다. 수비는 사발레타, 콤파니, 레스콧, 클리시가 맡았다. 골문은 조 하트 골키퍼가 지켰다.
나이젤 앳킨스 감독의 사우스햄튼은 도 프라도, 로드리게스, 펀천이 공격을 이끌었다. 워드-프로스, 랄라나는 중원에 포진했고 후이벨트, 호세 폰테가 수비를 맡았다. 데이비스 골키퍼가 선발로 출전했다. 재일교포 출신 일본 대표 공격수 이충성(27.일본명 리 다다나리)은 결장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공격수 아게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신 제코가 투입됐다. 맨시티가 전체적인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17분 실바가 페널티킥을 놓쳤다. 하지만 전반 40분 나스리의 패스를 받은 테베스가 사우스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경기 양상은 더욱 뜨겁게 진행됐다. 후반 10분 실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위기를 넘긴 사우스햄튼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리키 램버트가 문전 혼전 중에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3분에도 교체로 들어온 데이비스가 역습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의 저력은 대단했다. 후반 27분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제코가 재차 밀어 넣으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35분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나스리가 잡아 사우스햄튼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ESPN사커넷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