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로 그 어느 해보다 배부른 8월을 보내고 있는 극장가가 9월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관객 맞이에 나선다.
내달 6일 동시에 개봉하는 '인시디어스', '익스펜더블2', '더 레이디'가 그 주인공으로 국내 3대 메이버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가 각기 다른 장르로 서로 다른 관객층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선 '도둑들'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쇼박스는 '인시디어스'라는 웰메이드 공포 영화로 '도둑들'의 바통을 이어 도전장을 낸다.
'인시디어스'는 신세대 호러 마스터로 평가 받는 '쏘우'의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파라노말 액티비티'로 공포 영화의 새로운 유행을 창조한 오렌 펠리가 제작을 맡았다. 지난해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TOP10에 5주 연속 랭크 되며 전 세계 9700만 달러 흥행 수익을 올렸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익스펜더블2'로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 몰이에 나선다. 실베스터 스텔론, 브루스 윌리스, 아놀드 슈왈제네거라는 시대의 액션 영웅들을 한편의 영화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개봉 당시 전미 박스 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익스펜더블'의 속편이 가진 안정성과 장르가 가지는 대중성을 무기로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특히 '익스펜더블2'에서는 '툼 레이더', '콘 에어'를 만든 사이먼 웨스트를 새로운 감독으로 맞았을 뿐 아니라 기존의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돌프 룬드그랜 등에 어어 장 끌로드 반담과 척 노리스라는 액션 영웅까지 새롭게 가세해 한층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CJ엔터테인먼트에서는 영화 '더 레이디'를 통해 관객의 감성을 건드릴 전망이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 산 수치의 일대기를 다룬 '더 레이디'는 '레옹', '제 5원소', '택시' 등으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스타감독 뤽 베송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세계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양자경이 합류해 아웅 산 수치의 아름다운 사랑, 여자의 몸으로 독재정권에 당당히 맞서는 대담함 등을 사실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영화 '인시디어스', '익스펜더블2', '더 레이디' 포스터. 사진 = 코리아스크린, 데이지엔터테인먼트,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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