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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범죄와의 전쟁'으로 영화계에 혜성처럼 데뷔해 두 번째 작품 '이웃사람'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김성균의 연기행보가 송강호와 엇비슷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균은 동명의 강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이웃사람'(22일 개봉)에서 섬뜩한 눈빛연기와 표정연기로 색다른 악역을 연기했다. 단 두 편의 영화만으로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성균은 국내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평행이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송강호는 부산 지역 극단 연극 무대로 데뷔한 이후, 이창동 감독의 '초록 물고기'로 30세라는 늦은 나이에 영화계에 본격 입문했다. 같은 해 '넘버3'에서 조연으로 캐스팅, 완벽한 조폭 역할로 대중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 송강호는 '넘버3'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고 두 편의 영화로 단번에 스타 반열에 올라 현재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2의 송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성균 역시 오랜 연극 무대 활동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후 33세라는 늦은 나이에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단발머리의 부산 조폭으로 분해 처음 얼굴을 알린 후 강렬한 인상으로 CF까지 섭렵한 데 이어 두 번째 영화 '이웃사람'에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역할을 맡아 섬뜩한 눈빛연기와 표정연기로 색다른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이처럼 송강호와의 다양한 공통점으로 충무로의 귀중한 자산이 된 김성균은 올해에도 '남쪽으로 튀어', '박수건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김성균(왼)과 송강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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