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투수 모두 즉시전력으로 활용한다.”
20일 열린 2013 신인드래프트는 약간의 과장을 보태 ‘NC를 위한 신인지명’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나머지 8개 구단은 1~10라운드서 1명씩 총 10명을 지명했으나. NC는 지난해 최하위 넥센이 1라운드 1순위 선수를 지명하기 전에 우선지명을 2명 선발했고, 이어 2라운드 직후 특별 지명으로 3명을 추가로 뽑아 총 15명을 선발했다. 물론 이는 사전에 합의가 된 사항이다.
이에 NC는 투수 8명, 내야수 4명, 외야수 3명을 선발했다. 포수는 1명도 선발하지 않았다. 신생팀은 역시 투수 자원이 목마른 법이다. 일단 투수진이 안정되면 어느 정도 계산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NC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도 투수 수집에 열을 올렸다. 1차 지명 직전 우선 지명에서 선발한 윤형배와 이성민, 특별지명에서 뽑은 윤강민 모두 투수다. 특히 실질적 1순위인 천안북일고 우완 윤형배와 영남대 우완 이성민은 고졸, 대졸 최대어다.
박동욱 NC 스카우터 팀장도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박 팀장은 “우리가 사실상 1~4순위를 모두 투수로 뽑았다. 투수만 8명을 선발했는데, 아무래도 투수가 제일 급했다. 투수들은 모두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두 실전에 적응 가능한 투수다”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나머지 포지션 보강도 대체로 만족스러워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대부분 장래가 유망한 선수들이다. 야수들은 기존 선수들의 백업과 즉시 전력감을 고루 뽑았다. 계산된 선수들이 우리팀으로 왔다”라고 웃었다.
이어 “고졸 보단 대졸 선수 위주로 뽑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아무래도 대졸 선수들이 고졸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있다. 우리팀 자체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서 4년 경험을 더 쌓은 선수들을 뽑았다”라고 말했다. 2013년 NC 신인 15명 중 11명이 대졸이다.
이로써 NC 다이노스는 2년에 걸쳐 신인 수급을 마쳤다. 특혜도 받았고, 좋은 선수도 뽑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또 다시 기존 구단들로부터 20인 보호 선수 외 1명씩을 더 데려올 수 있다. 용병도 3명 출전 가능하다. 그렇게 될 경우 내년 시즌부터 1군에 들어오는 NC의 전력은 결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다른 팀들이 NC 경계를 톡톡히 해야 할 것 같다.
[윤형배-이성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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