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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김희선이 치료를 거부하는 이민호에게 눈물을 흘리며 치료 받을 것을 애원했다.
20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 유은수(김희선)는 최영(이민호)이 수술 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자 직접 그가 있는 우달치 부대를 찾았다.
유은수는 최영을 보자마자 “윗옷 벗어주세요. 청진기는 없지만 타진이라고 해야겠고 수술 부위도 봐야겠어요”라며 맥을 잡기 위해 그의 손목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최영은 유은수의 손길을 뿌리치며 부하들에게 그녀를 밖으로 내보낼 것을 명했다.
유은수는 “야! 이 미친놈아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데! 내가 사람을 찌른 건데 치료해 주겠다는데 더 건들이지도 못하게 하고 나더러 어쩌라는 건데. 내가 당신 찔렀어. 미안하다고 미안하니까 제발 치료 좀 받으라고”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에 최영은 유은수를 벽으로 밀치며 “그러게 내가 뭐라 했습니까. 임자가 날 찌르던 그 자리 거기 나 혼자 두고 가랬죠. 대체 왜 나를 살린 겁니까”라며 따지고 그 사이 유은수는 최영의 체온을 재는데 성공했다.
유은수는 최영의 체온이 정상보다 높자 자신의 비상약인 아스피린을 건넨 뒤 “큰 효과는 없겠지만 죽지 마요. 당신이 싸이코, 돌아이인 건 알겠지만 그래도 나 혼자 두고 죽어버리면 나 어떡해”라며 방을 나섰고, 패혈증이 심해진 최영은 약을 보며 이내 주저앉았다.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 최영과 현대 의사 유은수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진정한 왕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린 퓨전 사극이다.
[이민호에게 죽지 말라고 애원한 김희선. 사진 = SBS ‘신의’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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