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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 초단편 영화제인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 2012)가 베일을 벗었다.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내달 13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스페이스신도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축제의 막을 연다.
올해는 국제경쟁부문 출품공모에 총 64개국 948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약 한달 동안의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총 28개국 137개 작품을 선정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며 3인으로 구성된 본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13개 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지난 2009년 영상제 출범 당시부터 매년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해 온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올해 'EOS MOVIE Project : E-CUT 감독을 위하여'으로 명칭을 변경, 제작비와 카메라 촬영 장비, 염정아와 김서형의 재능기부 등 2편의 단편영화 제작지원을 완료했다.
염정아가 출연한 '사랑의 묘악'과 김서형이 출연한 '웨딩 세레모니'는 7월 촬영을 마치고 올해 개막작으로 선보이기 위해 편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의 CANAL+와 포르투갈의 RTP의 단편영화 기획 및 구매 총책임자들을 초청해 그들이 프로그래밍한 작품을 상영함과 동시에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EOS MOVIE Project : E-CUT 감독을 위하여' 감독과 배우들을 초청해 영화 제작과정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는 'E-CUT 시네토크', '미발견 U.F.O 강연' 등이 마련됐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 속 영화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영화제 홈페이지 내 온라인 상영관 운영은 물론, 포털 사이트 DAUM과 연계해 상영하는 등 시공간을 넘어선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성 조직위원장은 "기존 영화제의 거대함 보다 IT 기술을 활용해 지하철, 모바일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제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한 축제의 장을 넘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영화 성장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총 6일간 디큐브시티 스페이스신도림, CGV 구로, 구로구민회관, 구로구 일대에서 열린다.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포스터. 사진 =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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