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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배우 이종혁이 생활고 때문에 임신한 아내를 축하할 수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종혁은 최근 진행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서 연극배우 시절 어려웠던 경제 사정 때문에 아내가 임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뻐할 수 없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날 녹화에서 이종혁은 "연극배우 시절 지금의 아내를 만났는데, 6개월 연애하고 만난 지 10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 당시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했지만 아내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결혼을 서둘렀다"고 29세의 나이에 일찍 결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결혼 후 생활비가 없어서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생활을 하기도 했었다. 심지어 장모님에게 생활비를 빌리기도 했었다"며 과거 생활고를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또 "당시 아내가 임신을 했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라 '축하한다', '고맙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더라. 그때 아내가 많이 서운했던 것 같다. 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더라"고 털어놓으며 아내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이종혁이 출연한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21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과거 생활고를 겪었음을 밝힌 이종혁.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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