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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을 찾은 5만 관중이 다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0일 낮 12시께(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5회 말이 끝난 직후 장내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에 이날 경기장을 찾은 5만 여명의 관중들이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당초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도 전광판에 함께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간 탓에 노래만 흘러나왔다. 특히 스쿠터 브라운과 함께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던 싸이의 얼굴이 전광판에 잡히자 더욱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이에 싸이는 인사 대신 말춤으로 화답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날 깜짝 이벤트는 LA 현지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강남스타일'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야구 관계자들이 먼저 기획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는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미 팬들에게 공지됐다.
한편 싸이는 지난 15일 국내 활동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 등과 만남을 갖고 미국 진출에 대한 다각도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싸이(왼), 21일 열린 미국 LA다저스 경기 모습.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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