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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촬영이 막바지에 다다른 영화 '남쪽으로 튀어'의 임순례 감독이 돌연 촬영장을 떠났다. 현장에서 빚어진 갈등 때문이다.
2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현장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서도 "임순례 감독의 하차는 결코 아니다"라고 전했다.
롯데의 설명에 따르면 현장에서 연출 부분에서 제작사 측과 이견이 생겨 임순례 감독이 촬영장을 떠난 것은 맞지만 현재 배급사가 나서 제작사와 감독 양측과 이야기를 나누며 조율 중이다.
롯데는 "다시 임순례 감독이 연출에 복귀하시게끔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부터 촬영이 진행됐던 '남쪽으로 튀어'는 90% 가량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그러나 메가폰을 잡은 임순례 감독이 지난주 현장에서 철수한 상태이며 영화사 '거미'의 이미영 대표가 촬영장을 지휘해왔다.
한편 '남쪽으로 튀어'는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학생운동을 하던 아버지를 둔 소년의 성장 드라마다. 김윤석, 오연수, 김성균, 한예리 등이 캐스팅돼 촬영이 진행됐었다. 하반기 개봉 예정작이나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임순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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