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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광희, "7인조 걸그룹 멤버가 전여친" 발언에 팬들 '싸늘'

시간2012-08-22 14:17:39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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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7인조 걸그룹 멤버가 여자친구였다’고 말해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광희는 2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아이돌이 자동차를 산다는 것은 100% 연애를 한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걸그룹 멤버 중에 마음에 들었던 친구한테 연락을 했는데 그 친구도 나를 마음에 들어 하더라"며 "어느 정도 안정도 되고 해서 연애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같이 밥 먹으러 갔는데 내 이만 보고 알아봤다. 또 커피를 사다줘야 하는데 목소리만 들어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광희는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다 한강둔치로 갔다. 그곳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집으러 가던 중 옆에 있는 차와 부딪혔다. 근데 옆에 차를 보니 비싼 외제차였고 연예인 차 였다"면서 "3분 정도 있다가 비상등을 깜빡이셨다. 그래서 나도 비상등을 켰고 창문이 조금 열렸다. 보니 톱배우였다. 그 옆에도 연예인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광희는 걸그룹 멤버를 궁금해 하는 다른 출연진들에게 "지금 활동하고 있고 7인조"라는 힌트를 던졌다.

기실 광희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한 입담을 뽐내 인기를 얻은 연예인이다. 특히 광희는 연예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성형 사실과 함께 성형 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걸그룹과 열애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르다. 팬들의 반응이 썩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팬들은 광희가 말한 아이돌이 자동차를 사는게 연애를 한다는 것이라는 발언과 함께 전 여자친구가 7인조 걸그룹 멤버라는 점을 확실시 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특히 이전 연예인들의 과거 연애사가 특정 인물을 단정짓지 않았다면, 광희의 경우 주변의 요청이라지만 ‘7인조 걸그룹’임을 확실히 말한게 문제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인 7인조 걸그룹은 그 수가 많지 않다. 과거 티아라가 7인조로 활동했고, 레인보우, 에이핑크, 라니아, 치치, 세븐데이즈 정도다.

광희 본인이나 그에게 관심이 없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웃고 넘어갈 과거 일화지만, 해당 그룹 팬들의 관점에서는 문제가 되고 있다. 한 제국의 아이들의 팬은 “웃자고 한 얘기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지나쳤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다른 팬들은 “무책임한 발언이다”,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남의 연애사를 들먹이는건 좀 아닌 것 같다”고 광희의 발언이 부적절 했다고 지적했다.

[여자친구와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고 고백한 광희.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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