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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로2012 MVP 이니에스타를 비롯한 FC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들이 글로벌 축구인재 발굴 프로젝트 ‘더 찬스(The Chance) 2012’ 결선 현장에 나타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헤르라드 피케, 아드리아누 등 바르셀로나의 주축 선수들은 본인들의 훈련 시간이 끝나고 더 찬스 글로벌 결선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대표 3인을 포함한 전 세계 100명의 축구 유망주들을 만나 훈련을 함께하면서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바르셀로나의 측면 수비수 아드리아누는 “어린 선수들에게 더 찬스는 정말 엄청난 기회다. 마치 이번이 생애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최대한 활용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대한 보여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피케는 “결국 축구는 팀 경기다. 팀의 일원으로서 즐기고 더 많이 배우려고 하면 분명 눈에 띌 것이다”며 각자 경쟁하고 있는 100명의 유망주에게 팀워크를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방문에 앞서 더 찬스에 참가한 축구 유망주 100인은 기본적인 컨트롤과 패싱 연습 등 볼에 대한 지배력에 집중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 대표 3인중 한 명인 서영재(18·보인고)는 “첫 번째 세션은 정말 좋았다 팀플레이를 염두하며 훈련하고 있다. 꼭 최종 16인에 선정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키 아카데미의 수석 코치인 지미 길리건은 “선수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 다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기본기에 집중했다. 만약 건물의 기반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면 그 건물은 분명 무너진다. 나는 이걸 축구에 적용시켰고 이 선수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더 찬스 2012’는 나이키가 개최하는 글로벌 축구인재 발굴 프로젝트로 전 세계 55개국의 지역 예선을 통과한 100명의 축구 유망주들이 바르셀로나에 모여 글로벌 결선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영재, 엄태준(20), 이상준(19·하남FC) 총 3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전 세계 유망주와 자웅을 겨룬다.
2010년에 처음 실시된 ‘더 찬스’에서 전 세계 최종 8인에 선정된 한국의 문선민은 2011년 나이키 아카데미에 입학한 이후 아스날, 인터밀란 등과의 경기를 통해 스웨덴 스카우터의 눈에 띠어 스웨덴의 외스터순드FK와 2년 계약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 = 나이키 코리아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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