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 LG전 6이닝 3자책 QS하며 승리요건 갖춰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26)이 악조건 속에서도 퀄리티 스타트(QS)에 성공했다.

윤석민은 2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던지며 5피안타 4실점(3자책)했다. 경기 초반 투구수가 불어나고 4회말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며 제 구위를 100%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에이스답게 6회까지 끌고 가며 QS를 성공시켰다.

윤석민은 내야 실책이 빌미가 되며 첫 이닝에서 실점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하기는 했지만 9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소진했고, 2사 후 2루수 안치홍의 실책으로 이병규(9번)가 출루하며 1점(비자책)을 내줬다. 윤석민은 이후 정성훈과 이진영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윤석민은 3회 추가점을 허용했다. 오지환을 안타로 출루시킨 윤석민은 2사 후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진영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줬다. 적시타 이전에 볼넷 2개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투구수를 줄이며 공 6개로 4회를 끝낸 윤석민은 5회 오지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6회 1점을 더 내줬다. 선두 이진영을 안타로 출루시킨 윤석민은 이진영의 도루 이후 뜬공 2개를 연속으로 내줘 이진영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6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7회초 좌완 진해수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말 공격에서 나지완이 홈런을 터뜨리며 윤석민은 승리요건을 갖췄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LG에 5-4로 앞서 있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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