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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복싱 은메달리스트 한순철이 군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한순철은 23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경기 중간 감독님이 '지면 군대 가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올림픽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한순철은 개그맨 이경애의 경기 중간 감독과 나누는 대화를 묻는 질문에 "일단 너무 가까이서 이야기해서 부담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합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았다. 감독님은 '너는 아기 아빠다. 딸 도이를 생각해라'에 이어 '지면 군대를 가야한다'는 말이 귀에 박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어 군대와 관련 "스물 아홉살, 늦은 나이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어서 상근예비역을 판정받았다. 하지만 출퇴근을 할 수 있는 군대를 가게 되더라도 생계를 이어가기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순철은 한편 스무살인 아내를 만나 3개월 만에 혼전임신을 해 결혼한 이야기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특집으로 꾸며져 탁구의 유승민 부부와 복싱의 한순철 부부, 가수 현진영 부부, 개그맨 조지훈 부부, 최양락 부부와 개그우먼 이경애, 개그맨 변기수가 출연했다.
["지면 군대에 가야한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 났다는 한순철. 사진 = SBS '자기야'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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