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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신민아가 환생했다.
23일 밤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는 저승으로 떠났던 처녀귀신 아랑(이서림/신민아)이 사람으로 환생에 지상으로 돌아왔다.
저승사자 무영(한정수)을 따라 스스로 저승에 온 아랑은 옥황상제를 만나 “내가 왜 죽어서 그 꼴로 땅속에서 뒹굴고 있었던 건 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옥황상제는 “너를 이승으로 되돌려 보내주겠다. 네 질문에 네 스스로 답을 찾아오너라”라고 답했다.
놀란 아랑은 염라대왕(박준규)의 “네 죄만 보면 당장 지옥행이지만. 여기 옥황상제의 간곡한 청으로 네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답을 찾지 못하면 넌 지옥 중에서도 지옥으로 끌려가 천만 억겁의 세월이 지나도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그리되면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여기 이 자리에 왔음을 후회하는 것 뿐. 그리 하겠느냐”는 말에도 환생을 택했다.
아랑은 알몸으로 강에 던져졌고 자신에게 기회를 준 옥황상제와 염라대왕에게 “미친 거 아냐. 이 쌍변태 영감탱이들아 옷은 줘야지!”라고 절규했다.
아랑은 이어 옷을 훔쳐 입고 은오(이준기)를 찾았지만 그는 저승으로 간 아랑이 돌아온 것과 몸종인 돌쇠(권오중)가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에 아랑은 자신이 옥황상제와 한 거래를 설명했다.
은오는 아랑의 장지로 향했고 그녀는 자신의 방을 둘러보다 세 번의 보름달이 뜨는 45일 동안 진실을 찾지 못한다면 절차에 상관없이 지옥행이라는 염라대왕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자신을 죽음으로 이끈 자의 죽음만이 진실의 종을 울릴 수 있다는 말과 진실을 찾아내면 천상에서 살게 해줄 거냐는 자신의 물음에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는 옥황상제의 말을 회상하며 “영감탱이들 내가 못할 거 같아? 난 맹물 같은 이서림과 달라. 아무것도 모른 채 비명만 지르고 있지 않을 거라고. 내 눈 깜짝할 새에 진실을 찾아내서 종이고 뭐고 실컷 치고 놀게 해줄게 망할놈의 영감탱이들”이라고 다짐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환생한 신민아.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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