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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김병만이 시베리아의 마지막 저항에 아찔한 추락사고를 당했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이하 '정글의 법칙') 최종회에서는 북극해를 향해 나아가는 김병만 일행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순록 부족의 환대로 따뜻한 하루를 보낸 병만족은 다시 북극해로 떠나기 위한 대장정의 준비를 시작했다. 이에 병만족은 천여 마리에 달하는 순록 중 직접 몰고갈 썰매를 끌 순록 선정작업에 들어가고, 순록썰매 모는 법을 강훈련 받았다.
이들은 흩어진 순록을 몰아 올무를 던져 제압하고, 초봄의 질퍽한 툰드라 초지를 헤쳐나가야 했다. 드디어 병만 족장이 직접 모는 썰매가 북극해를 향해 출발했고, 그간 순록부족에게 배운 실력을 발휘해 마지막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병만은 마지막 원정길에 오르기 전 "아무 것도 없기에 힘들었지만, 그래서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소중함을 더 많이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베리아의 마지막 텃세는 지독했다. 순록들은 고된 여정길에 하나 둘 지쳐갔고, 김병만은 썰매에 깔리기도 했다. 이태곤이 가까스로 막아냈긴 했지만, 아찔한 추락 사고에 병만족 모두 패닉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정글의 법칙' 시베리아편은 추위 속에서 얼음집, 새집을 짓고 촛불로 밥을 짓는 등 김병만 일행의 적응기를 실감나게 담아냈다. 또 순록 부족이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 순록의 피를 마시는 모습을 담는 등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전했다. 김병만 부족이 썰매를 타고 북극해에 도달하는 과정은 26일 오후 5시 방송된다.
[북극해로 향하는 이태곤(왼쪽)-김병만.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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