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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제1야당인 자민당 관계자가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및 문화교류 또한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일본의 석간 신문인 도쿄 스포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 관계자는 “한류건 K팝이건 모두 금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게 되면 소녀시대건 카라건 모두 아웃이다”라며 “한국전자 제품도 들어오지만 불매 운동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강하게 발언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한 일본 언론은 한류스타에 열광하는 일본 여성들의 태도를 비난하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일본 주간지 포스트 세븐은 한 평론가의 말을 인용해 “한류스타라고 하는 사람들이 일본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며 “결국 일본의 여성들의 지갑이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문화 교류나 친선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여성 팬은 미끼로 됐다. 한류팬의 여성들은, 더 현실을 보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같은 일본 정치인과 언론의 반응은 독도라는 정치문제와 문화, 스포츠 부문을 연계하면 안된다고 하던 기존 보도와는 다른 작태다.
런던 올림픽 당시 축구 올림픽 대표팀 박종우가 독도 세리머니를 하고, 가수 김장훈과 송일국이 독도수영횡단을 할 당시 현지 언론은 “스포츠와 문화 관계자들이 정치문제를 언급하면 안된다”라고 비난했다.
[소녀시대-카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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