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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친정 KBS로의 컴백, 나에게는 의미가 크다.”
3년 만에 브라운관 컴백 소식을 알린 배우 박해진이 24일 남다른 복귀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박해진은 최근‘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속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에서 유쾌 상쾌 통쾌한 의대생 이상우 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밝은 장난기로 집안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인물로 3분 일찍 태어난 쌍둥이 누나 서영(이보영)과는 180도 다르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오누이 사이다.
3년 만에 한국의 드라마 현장에 돌아온 박해진은 흥분과 설렘의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기다리고 기다리던 컴백이었다. KBS로의 복귀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고 운을 뗀 뒤“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실제 박해진에게 KBS는 친정 같은 곳이다. 출연했던 4개의 드라마 중 3개가 전부 KBS 작품이었을 정도로 남다른 인연이 있다. 박해진은 “스태프 분들도 50% 이상 아는 분들이라 3년만의 현장 복귀가 무색할 정도로 편하다. 데뷔작도, 복귀작도 KBS 주말드라마라 예감이 더 좋다”고 전했다.
이어 “상우란 인물은 나와 많이 닮았다. 나도 유복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고 연년생 누나와 실제로 친구처럼 지낸다. 드라마 속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 같았다. 그래서 많이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면 될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불행 때문에 부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딸의 독기도 감싸 안은 아버지를 통해 혈연 그 이상의 의미를 되짚어볼 가족 드라마다.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 등을 집필해온 소현경 작가와 '공부의 신, '브레인'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보여준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해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내달 15일 첫 방송.
[3년만에 '내딸 서영이'로 KBS에 복귀하며 남다른 소감을 전한 박해진.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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