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나만 잘 하면 된다.”
삼성 이승엽이 올 시즌 최다인 3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승엽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LG에 6-3으로 승리했다. 최근 삼성 타선은 두산과의 3연전을 스윕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나 지난주 포항에서 한화 송창식에게, 지난 21일 대구에서 롯데 진명호에게 꽁꽁 묶이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이승엽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승엽은 “전혀 몰랐다. 결승타 의식을 안 했다. 오늘 3타점이 복귀 이후 가장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3타점은 잘한 거라고 생각하고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7타점씩 기록하던 때를 비교하며 “그건 내가 잘 나갔을 때다. 지금 그렇게 못한다”라고 여유있는 웃음을 짓기도 했다.
끝으로 “30게임 남았는데 후배들에겐 아무런 얘기도 안 한다. 잘 치고 있는 애들한테 특별히 얘기할 것 없다. 나만 잘 하면 된다”라는 말로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했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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