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성 좌완투수 차우찬은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까.
차우찬은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아직까지 복귀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4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6.47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차우찬과 심창민이 2군에서 좋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 "그러나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기존 불펜에 잘 던지고 있는 선수를 내릴 수 없다. 내릴 명분도 없다"고 말을 이었다.
류 감독은 일침을 아끼지 않았다. "'열흘 후에 부르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에겐 그런 건 없다. 그런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게 류 감독의 말이다.
보통 1군 주전급 선수들은 부상이 없다면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간 뒤 10일이 지나면 '칼' 같이 복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류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리고서 류 감독은 한마디를 던졌다. 어쩌면 그것이 가장 하고 싶은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2군에 내려가면 안 된다는 거야"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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