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삼성이 올해도 시즌 첫 6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 유격수 김상수는 3안타에 결승타를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이 6-5로 승리하고 시즌 전적 60승 42패 2무(승률 .588)를 마크했다. 한편 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양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LG가 포문을 열었다. 1회말 1사 후 박용택이 볼넷, 이진영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정성훈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병규(9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삼성은 3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이뤘다. 박한이의 우전 안타에 이어 박석민의 타구가 좌익수 황선일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2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최형우의 타구가 1루수 김용의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사이 3루주자 이승엽이 득점, 1-1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5회 공격에서 2점을 주고 받으며 혈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5회초 선두타자 박한이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승엽이 번트를 대는 예상치 못한 작전에 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송구 조차 하지 못하며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되면서 삼성의 찬스는 시작됐다.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로 이어지자 진갑용이 좌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삼성이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윤요섭이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서동욱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쳤고 1사 후 박용택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3 동점을 이뤘다.
6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좌중간 2루타로 치고 나가자 배영섭이 번트를 댔고 포수 윤요섭의 1루 송구 실책으로 김상수가 득점, 삼성이 다시 4-3 1점차로 앞섰다.
곧이어 LG는 6회말 공격에서 1사 2,3루 찬스 때 황선일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정성훈이 득점, 4-4 동점을 이룬 뒤 윤요섭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난타전의 끝은 결국 7회초 삼성이 역전하면서 일단락됐다. 1사 2루 찬스서 강봉규의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맞춘 삼성은 김상수의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정성훈이 잡았으나 불안정한 1루 송구로 김상수가 세이프되면서 강봉규가 득점, 6-5로 역전했다.
삼성은 8회말 1사 후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투입, 아웃카운트 5개를 맡기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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