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3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2일 니혼햄전 5타수 2안타 이후 3경기만의 안타다. 시즌 타율은 .293에서 .294(402타수 118안타)로 근소하게 올랐다.
이날 이대호는 수많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세이부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와 2회말 선두타자로 맞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T-오카다의 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46번째 득점.
두 번째 타석 역시 풀카운트 승부였다. 3회말 2사 1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또 다시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 역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안타는 8회말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세이부 구원투수 다나카 야스히로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한편, 이대호와 홈런왕 경쟁을 펼치는 나카무라 다케야는 이날 경기에서 8회초 타석에서 시즌 20호 좌월 투런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나카무라에게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오릭스는 2회와 3회 4실점씩 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뺏긴 끝에 5-10으로 패하며 퍼시픽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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