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가 시즌 21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근 부진을 보였던 이대호는 이날 16경기 만에 홈런포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였던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첫 타석인 1회말 1사 1,3루에서 2루수 직선타로 아웃 됐고, 2회와 4회에는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21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지난 부진을 씻어냈다.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든 이대호는 상대 투수 오카모토 아쓰시의 2구째 127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94에서 .293으로 소폭 떨어졌지만, 리그 타점 선두 유지(77타점)와 함께 홈런 단독 선두를 재탈환했다.
오릭스는 7-1로 세이부에 완승을 거두며 3연패를 끊었다.
[시즌 21호 투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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