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용산 참사를 소재로 다룬 영화 '두 개의 문'이 올해 독립영화 신기록을 새로 썼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두 개의 문'은 27일 누적관객수 7만 명을 기록하며 독립영화 흥행 기록을 뒤집었다. 올해 독립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워낭소리'에 이어 독립영화 흥행순위 TOP2에 올랐다.
이는 독립영화 흥행기준선이 관객수 1만 명임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일 뿐 아니라 개봉관 40여개관 미만으로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전국 544개관으로 개봉 33일 만에 누적관객수 1200만 명을 달성하며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한 '도둑들'과 비견할 만한 놀라운 수치라고 볼 수 있다.
'두 개의 문'이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한 데는 유지태, 진중권, 조국, 이효리, 안철수, 이하나 등 유명인사들의 관람소식이 SNS을 통해 퍼졌고 각 지역 시민단체들의 단체관람과 개봉관이 없는 지역에서의 대관 상영 등이 큰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두 개의 문'은 인디스페이스, 인디플러스, 상상마당 시네마 등을 중심으로 현재도 꾸준히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영화 '두 개의 문' 포스터. 사진 = 시네마 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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