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후의 자존심을 살려준 것일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사령탑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28일 오전 "한대화 감독이 27일 감독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는 "이에 따라 2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대전 홈경기부터 한용덕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2012시즌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한대화 감독은 경질로 알려졌지만 한화는 공식 발표에서 한대화 감독이 직접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설명하며 최후의 자존심은 살려준 것으로 보인다. 예전 사례를 보더라도 누구나 경질인 것을 알고 있더라도 공식발표까지 경질로 발표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2010시즌부터 한화 사령탑을 맡은 한대화 감독은 첫 해 최하위에 머문 뒤 지난해에는 공동 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하지만 많은 기대 속 맞은 올시즌에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며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한화 한대화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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