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차태현 주연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 엔딩 크레딧 속 송중기의 모습이 화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엔딩 크레딧 마지막 방점을 찍는 장면은 아이디어 뱅크 정군(천보근)의 정체가 정약용이며 그가 바로 송중기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이다.
송중기는 단 몇 초의 등장에도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자신을 확실하게 각인 시킨다. 그는 영화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키 포인트이자 반전의 열쇠를 지닌 인물로 활약하며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 사이에 끊임없이 회자된다.
이런 명장면이 탄생하게 된 것은 차태현 덕분이다. 시나리오를 읽은 차태현이 정약용 역할에 송중기를 직접 캐스팅 했다. 그는 친분이 있던 송중기에게 "결국 관객들의 기억 속에 남는 건 너밖에 없을 것이다. 그만큼 너무나 중요한 역할이다"고 설득해 섭외에 성공했다.
송중기의 카메오 출연이 빛을 발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西氷庫)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한 송중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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