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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볼튼의 오언 코일 감독이 이청용(24)의 이적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코일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지역지 볼튼 뉴스를 통해 “내 생각에 변화는 없다. 거듭 밝혔듯이 볼튼은 젊은 선수들로 팀을 재건하고 있다. 이적 시장서 볼튼을 떠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청용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이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 주요 언론들은 “위건이 이청용 영입을 위해 최대 1000만파운드(약 180억원)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로 이적한 측면 공격수 빅터 모세스의 대체자로 이청용을 지목한 것이다. 실제로 위건의 수석 스카우트 케빈 리브스는 올 시즌 볼튼의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볼튼의 입장은 확고하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선 이청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장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주축 선수를 팔 경우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볼튼이 서둘러 이청용과 201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이유다.
위건의 재정 상황도 변수다. 볼튼 뉴스는 위건이 모제스 이적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지만 이청용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청용의 위건 이적설이 단순한 소문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편, 유럽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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