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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는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사진작가 김중만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하고 DMZ 영화제를 위한 각종 행사를 함께 한다.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질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에서는 '김중만 DMZ People 사진전'이 개최된다. 영화제 측은 "평소 다양한 형식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온 김중만 작가는 DMZ영화제의 평화, 생명, 소통의 가치에 크게 공감한 후, DMZ영화제 사무국과 함께 이번 특별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평화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사전행사로,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 유일 공간인 DMZ의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하여 전시하는 특별기획전이다.
김중만 작가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지난 8월 대성동 마을을 비롯한 민통선 내에서 이루어진 촬영은 경기도, 파주시, 국방부의 협력으로 진행되었고 약 30점의 작품이 영화제 개막 전 9월 13일부터 민통선 내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에서 먼저 전시될 계획이다. 참고로 캠프 그리브스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민통지역 내 약 7만 5,000평 규모의 미군기지로, 지난 2004년 미군 철수 후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으며, 경기도민의 요구로 2008년 12월 미군 공여지 반환 일반원칙에 따라 안보 및 환경생태 교실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9월 13일 사진전 개막식에서는 김태진 국민대 교수의 DMZ영상 상영, 양지인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 등이 준비돼 있다. 1차 캠프 그리브스 전시 외에도 영화제 기간 내 파주 롯데아울렛 내 갤러리에서 한번 더 사진전이 열린다. 행사 기간 중에 전시했던 작품은 판매하고 그 수익을 공동경비구역 대성동 마을을 위해 기부, 나눔의 중요성을 느끼는 자리 또한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협업을 통해 김중만 작가가 올해 제4회 영화제부터 DMZ영화제의 조직위원으로도 합류,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한편, 전 세계 36개국 총 115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획 행사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포스터. 사진=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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