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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정진이 첫 베니스 레드카펫에서 고가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의상을 입게 된다.
이정진은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 '피에타'가 7년만에 베니스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으면서 29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제 69회 베니스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정진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상황들이 생겼다. 시상식이나 영화제에 참석할 때 의상을 고르기 위해 늘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였는데 이번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본사 몇몇 곳에서 의상을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먼저 요청해서 입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고가의 명품 브랜드들이 알아서 보내줬다. 입장이 달라진 것이다"라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정진은 "초청 만으로도 너무나 즐겁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만 같다"라며 "의상 문제도 해외에서 먼저 보내준 것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다. 워낙 고가의 브랜드에다 밀라노에서 한국에 거꾸로 보내주는 거니까 기분이 남다르다. 그중에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의상도 있다. 어마어마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정진을 비롯,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또 다른 주연배우 조민수는 모두 내달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이정진.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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